혈압 필수지식
나이와 시간, 측정방법에 따라 혈압 달라져
건강에 대한 지식이 늘어가고 또 스스로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그리고 특히 고혈압 환자 본인은 물론 환자를 둔 가족들의 가정에는 거의 혈압계를 갖추고 있다. 고혈압이나 저혈압인 사람은 물론 정상인이라도 이 혈압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갖추어 놓으면 건강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혈압이란?
혈압이란 심장이 혈액을 신체의 구석까지 내보내는 힘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한다. 혈액은 심장의 좌심실(左心室) 수축에 의해 온몸으로 내보내지는데, 이 때 생기는 압력이 대동맥을 지나 온몸의 말초혈관에 전해지면서 동맥벽에 가해지는 힘이 혈압이다.
이런 압력은 대혈관일수록 높고 말단에 이를수록 낮아진다. 이 혈압은 신체의 저마다 다른 혈관 속에서도 측정할 수가 있다. 당연히 그런 부위에서의 혈압치는 각각 다르다. 일반적으로 혈압이라는 것은 심장에 가까운 중간 크기의 혈관(동맥)-예를 들어 팔의 동맥-으로 측정한 결과이다. 따라서 혈압은 동맥의 내압(內壓)을 말한다.
최대혈압, 최저혈압, 맥압(脈壓)
심실(心室)의 수축에 의해 동맥 내의 압력이 최대가 되었을 때의 혈압을 '최대혈압'이라고 한다. 심장이 확장되기 시작하면 혈압도 내려가는데, 심실 내의 압력이 동맥 내의 압력보다도 낮아지면 동맥판이 닫혀지고 심실로부터 혈액의 유출이 멎는데, 다음의 수축기가 시작되고 동맥판이 열리기 직전의 혈압은 가장 낮다. 이 때의 혈압을 '최저혈압'이라고 한다.
또한 최대혈압과 최저혈압의 차를 '맥압(脈壓)'이라 한다. 맥압은 1회마다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증가함에 따라, 또는 대동맥의 벽이 굳어지거나 그 탄력성이 상실되었을 때 커진다.
혈압의 변화
혈압은 끊임없이 동요하고 있다. 혈압의 정상, 이상에 의해 그 변동의 폭은 다르지만 혈압이 항상 일정하지는 않다. 이런 혈압의 동요가 어떤 때는 혈압이 높은 상태를 나타내고 어떤 때는 낮은 상태가 된다.
하루 중의 변화
건강한 사람이라도 하루동안에 상당한 변화가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혈압은 낮고, 정오에는 하루 중 가장 높으며, 오후에는 약간 내려가며, 야간의 수면 중에 가장 낮다.
나이에 따른 혈압변화
기본적으로 사람의 혈압은 나이에 비례한다. 갓 태어난 아기의 최대혈압은 80정도이며, 6세 전후가 되면 100, 20세 전후가 되면 120을 나타내며 이것은 신장과 같이 비례하면서 높아지는 것이다. 또 20대에서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으며, 그 이후로는 여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연령에 따른 최저혈압변화와는 조금 다르다. 남녀 모두 30세부터 50세에 걸쳐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50대와 60대는 거의 변동이 없으며 70세 이상이 되면 오히려 낮아진다.
혈압 측정법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은 동물의 동맥을 절개하고 카테터를 꽂고 혈액응고 방지제를 이용해 직접적으로 실시하는 직접법이 있으며, 사람의 상박(윗팔)에 coffs를 감고 공기를 넣어 압박하여 상완동맥의 혈류가 멎는 때의 압력을 압박대에 연결된 입력계로 읽는 간접법(압박법)이 있다.
압력계는 수운압력계와 tycos형(아네로이드 압박계)들이 사용된다. 그리고 요골동맥의 맥박을 촉진(觸診)하고 압박대의 압력을 올려 맥박을 만질 수 없게 된 때의 압력을 읽는 촉진법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제일 용이하게 측정할 수 있는, 즉 병원에서 청진기를 이용하여 재고 있는 청진법이 있다.
※ 청진법
우선 팔꿈치의 오목한 접히는 선을 기준으로 2-3cm 상방에 압박대를 감고 펌프질로 상완동맥을 압박하여 그 하류에 생기는 혈관음을 청진기로 듣는다. 충분히 압력을 올려서 혈류를 멈추고 압박대의 공기를 조금씩 빼내면 얼마 후 혈관음이 들리기 시작한다(제1음). 이 때의 압력을 '최대혈압'으로 친다 (단, 규칙적인 音이어야 한다). 더욱 압력을 낮추면(압박대의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혈관음이 커져 탁한 소리가 들리고(제2음), 더욱 낮추면 다시 소리의 성질이 여러 가지로 변하여 들리게 된다 (제3음). 다시 더욱 낮추면 다시 잡음성을 띠고(제4음), 후에 갑자기 약해져 들리지 않게 된다(제5음). 보통 제5음에서 가리키는 수치의 압력을 '최저혈압'으로 친다
측정방법에 따른 혈압의 변화
측정할 때의 몸 자세
몸 자세에 따라서 다소 값이 다르긴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면 차이가 그리 심하진 않다. 자세로서는 드러눕는 자세, 앉은 자세, 선 자세가 있다. 보통은 앉은 자세로 잰다. 드러누운 자세나 선 자세로 측정했을 때는 그에 따른 표시를 한다. 자세를 표시한 기록 수치라야 정확한 비교자료가 될 수 있다.
좌·우측의 차
오른팔과 왼팔의 혈압은 다소 차이가 난다. 5~10 정도의 차가 있지만 이는 정상이고, 오른손잡이는 오른팔이 높고, 왼손잡이는 오른팔보다 왼팔이 높다.
상박의 굵기(팔꿈치의 윗부분)
상박이 굵으면 혈압은 높게 측정된다. 반대로 팔감기(고무주머니, coffs, ;성인용. 폭 12㎝)보다 가늘다면 낮게 측정된다.
측정부위의 높이
coffs를 감는 위치 및 측정기는 심장과 같은 높이가 아니면 정확한 측정치를 얻지 못한다. 상박을 심장 높이보다 높게 한 상태에서 재면 수축기 혈압은 내려가고 낮을 경우는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셔츠 등이 죄어졌을 경우
실제 혈압치보다 낮은 수치가 나타난다.
혈압의 체내 자기조절
신경성 조절
신경을 거쳐 일어나는 혈압의 자기조절은 매우 강하고, 신체의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조절될 수 있는 기전이 된다. 즉,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을 축소 또는 확장시켜서 혈관의 저항을 변동시키고, 심장활동도 촉진 또는 억제시키므로 심장의 박출량에 영향을 미쳐 혈압을 조절한다.
액성조절
신장,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혈압이 조절된다. 신장의 혈류를 적게 조절하면 이것이 하나의 자극으로 작용하여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생산을 증가시킨다. 이 호르몬에 의해 전신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을 높게 유지시킨다.
고혈압과 저혈압 (이상혈압)
개인마다 혈압이 다르고 또 잘 변화하므로 특정 혈압치를 기준으로 해서 병으로 단정짓기에는 그 여부의 경계를 명확히 하기가 어렵다. 다만 WHO에서 제정한 분류법에 따르면 연령에 관계없이 최대혈압이 140mmHg미만, 최저혈압이 90mmHg미만인 것을 정상치라고 본다. 이에 비해 최대혈압이 160이상, 최저혈압이 95이상으로서 양쪽 또는 한쪽이라도 이 수치가 나오면 고혈압으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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